Best Drama Series
Parade’s End
(A Mammoth Screen production for the BBC, in association with HBO Miniseries & Trademark Films, BBC Worldwide and Lookout Point)    
                                        
Best Actor
Benedict Cumberbatch
(Christopher Tietjens in Parade’s End for BBC Two, and Sherlock Holmes in Sherlock for BBC One)

Best Actress
Rebecca Hall
(Sylvia Tietjens in Parade’s End for BBC Two)

Writer’s Award
Tom Stoppard
(Parade’s End, from the novels by Ford Madox Ford, for BBC Two)







Posted by mole64 :


BPGA는 시상식 후까지 기다리려고 했지만 로저알람 소식통 포스트 쓰는 김에 슬쩍.ㅎㅎ 



1. BPG Awards (Broadcasting press guild Awards) 2013 


3월 14일에 하는 BPG awards 에 퍼레이즈엔드팀이 대거 노미니 됐다길래 찾아봤는데, 남주 후보 리스트 보고 기절..



Best Actor 



벤휘쇼 사진이 없어서 급히 구글링해서 찾으며 생각해보니 참 웃기다. 벤휘쇼 냅두고 베니,알람,피캅 팬질이라닠ㅋㅋ하지만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 씨X

셋이 나란히 후보에 오르다니ㅋㅋㅋㅋㅋㅋ 누가 받아도 참 좋겠다 시상식에 참가해줬으면 더 좋겠다

베네딕 셜록 머리 한김에 참석했으면..촬영한다고 바빠서 안오려나?



누가_받아도_존좋.amen


그외로 베스트드라마시리즈 부문엔 퍼엔과 셜록, 베스트 코메디에 더씩오빗, 여주엔 퍼엔 레베카홀, 작가부문에 스토퍼드경과 모팻이 후보에 올라있다.




2. Endeavour


인데버 새시리즈가 아마도 4~5월쯤에 방송될 것 같다는 소식.




인데버는 영국의 콜린덱스터의 탐정 소설 <Inspector Morse>가 원작인, 동명의 티비시리즈(87년부터 방영) 인스펙터모스의 프리퀼 격으로 제작된 드라마.

제목이 인데버인 이유는 모스의 풀네임이 인데버 모스인 까닭이다. 

2012년 2월에 방영된 파일럿이 반응이 좋아서 시리즈 제작 결정! 촬영! 그리고 이번해에 방영! 똬!!!!


한참 추리수사물에 꽂혀있었을때 봤었는데, 굉장히 우아하고 분위기있는 수사물이었음. 

숀이 연기한 인데버 모스는 좀 유약하고 감성적이고 고상한게 매력ㅋㅋㅋㅋ

그리고 모스의 상관인 D.I. Fred Thursday. 목요일 경감님을 로저알람이 연기한다. 결단력있고, 연륜있고 진중한데 bamf! 목요일경감 ㅎㅎ

모스의 가장 큰 조력자이기도 하죠. 헥헼 



Lewis 자리에 편성될 것 같다고 하던데, 자세한 건 아마 곧 올라올듯..





3. Sarah & Duck



사라앤덕은 CBeebies 의 새 어린이 프로그램이고, 제목 그대로 Sarah와 사라 친구 오리..가 함께 노는 내용..ㅎㅎ

알람이 나레이션을 맡음. 해설자? 라고 해야하나. 텔레토비에서 친구들 안녕? 하는 사람처럼. 

어린이 프로그램인데도 목소리가 너무 좋타..!!! 는 로저알람이기 때문이죠. 베네딕보다 더 리치하고 부드러운 중저음이 진짜 섹시함.





인트로 영상





Sarah & Duck (quack!)



여기까지 최근 알람 소식. 레베카프론트와 알람이 the Thick of it 스페셜이 나온다면 흔쾌히 출연한다는 기사는 나중에 번역을 해서...올리...겠..

그리고 레미제라블 자베르의 솔로곡 "Stars" 는 사실 초대 자베르인 로저알람의 제안으로 추가된 곡이라는 기사도 있었는뎋ㅎㅎㅎㅎㅎ


sarah & duck 


qu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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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A에서 새로 제작될 <The Musketeers> 에 피터카팔디가 캐스팅되었다는 소식. 사실 베네딕이랑 같이 어산지 영화 출연한다는 것도 최근에 알았다가 너~무 뒷북이라 안올리고 있었는데, 오늘 간만에 생각나서 imdb 들어가보니 어느새 추가되어 있었다. 허허.. 



New York - February 26, 2013 - Casting has been announced for BBC AMERICA's new drama series, The Musketeers, premiering in 2014. Luke Pasqualino (Skins, The Borgias) will star as D'Artagnan alongside Musketeers Tom Burke (Great Expectations, The Hour) as Athos, Santiago Cabrera (Merlin, Heroes) as Aramis and Howard Charles (Royal Shakespeare Company) as Porthos. Together they are a crack-team of highly trained soldiers. The Musketeers is a BBC Drama Production for BBC One, co-produced by BBC America and BBC WorldWide.



촬영은 3월부터 시작하는 모양이고, 달타냥에 Luke Pasqualino, 삼총사 중 아토스가 Tom Burke ->피캅이랑 디아워2시즌에 같이 출연했었는데..써드스타에서 베네딕 친구 중 한명이었고. 

그리고 카팔디가 맡을 역은 뭐냐면.



Cardinal Richlieu (Capaldi), while striving to achieve his vision of a thoroughly modern France, is a shadowy character who will stop at nothing to achieve his objectives. Milady (McCoy) is the Cardinal's secret weapon, the most mysterious and beautiful of villains whose motives are often concealed.



바로 리슐리외 추기경... ㅋㅋㅋㅋ







유안 데리고 찍는다는 Born to be king 은 10월 이후로 소식이 없네... 뭐 기다리면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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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오고야 말았다. 캐빈프레셔 시즌4 의 막방이!! 

팬으로써는 시리즈가 언제까지고 계속 되었으면 하지만, 흐름상 4시즌으로 막을 내리는 것이 가장 그럴 듯 해보인다.

그래도 마음이 허전한 건 어쩔수없다. 마틴의 이적이라니, MJN air 의 한시대의 막이 내린 것 같잖아...


e05에서 스위스 항공으로 옮길 기회가 마틴에게 주어졌을때, 마지막 에피소드에 대해 예상하기를 :


엠제엔 식구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타항공사 면접을 보러간 마틴은 너무나 마틴답게 엉망으로 말아먹을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틴은 운좋게 합격할 것이고(4시즌 들어와서 행운의 여신이 드디어 마틴을 보기 시작한 것 같다니까), 이제 마틴은 제대로 봉급을 받으며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최근에 데이트를 시작한 그녀와는 놀랍게도 잘되고 있으니 마틴에게 볕들날만 있으라. 그리고 허크와 캐롤린은 마틴이 붙은 덕분에 헤어지지 않을 것이고, 아서는 여전히 아서일 것이고, 나이든 이혼남, 소규모항공사의 코파일럿 더글라스(ㅠㅠ)는 마틴의 부재에 외롭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더글라스답게 받아들일테고, 캐빈크루들은 정말로 가족 같아진 동료 마틴의 이적 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헤어짐에 아쉬워하면서, 어딘가 이상하고 우스꽝스럽지만 매우 사랑스러운 고별 파티를 하며 막을 내리지 않을까? 


뭐 이런 뻔한 전개를 상상하면서 일주일동안 괜히 침울해져있었다.


다행히 존피네모어는 정말 끝내주게 대단한 작가라는 거..




그럼 실제 406은 : (스포)



물론 마틴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인상적인 인터뷰를 했다. 예상한대로. 

놀라운건 필기 만점 받았음--; 맨날 비행기만 파더니...CPL에 여러번 응시해야했다는게 믿을 수 없다--; 시험볼때 긴장병이 도진걸까;

어쨌든 그 융통성없음과 고집과 횡설수설함을 보여주고도 그 자리에서 바로 합격을 통보받기까지! 내가 생각해도 마지막 마틴의 말은 강렬하고 멋있었어..  

면접이 끝난 마틴을 mjn 식구들이 픽업하러 오는데, 마틴은 제대로 된 (봉급을 받는다는 의미로) 파일럿 일을 하게된것이 기쁘기도 하지만, 스위스항공으로 가버리면 MJN AIR와 헤어지게 되는 거다. 그리고 마틴은 정말로 그들과 헤어지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는 그들에게 마틴이 이렇게 말한다.



"They'll let me know"



이야... 저 대사와 함께 에피소드가 딱 끝나고 엔딩크레딧 나오는데 머리를 얻어맞은것처럼 땡~ 한게

 

마틴은 이미 자기가 붙은 걸 알고있고, 실제로 아서에게도 그렇게 말했지만 이내 농담이었다고 얼버무리고(맞나?). 그리고 나머지 MJN 식구들에게 붙었다는 말을 미처 하지 못하고 - "그들이 곧 알려줄거래요."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결말이 잠깐 떠오르기도... 마틴의 마지막 대사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보류하는 것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마음을 정리한 마틴이 곧 그들에게 소식을 알리고 각자의 길로 걸어가든지- 아니면 MJN 에어에 남든지(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지만..) 어떤 결말도 떠올릴 수 있는거다, 사실상 완결이 아닌 확장이라고 봐야겠지. 게다가 마틴의 직접적인 고백이 없이도 그의 복잡미묘한 심경이 담겨있는게 정말 기막힌 라인이다. 



개인적으로 " You're not my CAPTAIN !!" (더글라스) 이랑 "He's not SKIP !!" (역시 더글라스) 도 함께 기억에 남는다.

이래서 내가 더글라스 + 마틴을 놓을 수가 없어... mjn의 스킵은 영원히 마틴이었으면 좋겠다... 



시리즈 완결이나 다음 시즌에 대한 소식은 아직까진 없다. 지금으로썬 스페셜 에피 하나만 더 던져준다고 해도 감지덕지. 

조만간 캐빈프레셔 정보들을 정리해서 포스팅하고 싶은데 컴퓨터가 다시 이상해져서 노트북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기땜에 그냥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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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ur has been axed by BBC Two.


The newsroom drama - which starred Dominic West and Ben Whishaw - will not return for a third series, Broadcast reports.


A BBC spokesperson said: "We loved the show but have to make hard choices to bring new shows through."


Jane Featherstone, chief executive of producers Kudos Film and Television, said that she was "sad and disappointed" by the BBC's decision.



기사 원문 : http://www.digitalspy.co.uk/tv/s177/the-hour/news/a458257/the-hour-axed-by-bbc-two-after-two-series.html?utm_source=twt&utm_medium=snets&utm_campaign=twitter#ixzz2KhKMjh1P 





아무래도 낮은 시청률 때문인 것 같군요. ㄸㄹㄹ..

시사성도 있고 보는 맛도 있는 좋은 드라마였는데.



아쉬운 맘에 시즌2 트레일러라도..TT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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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방영




계속 밀고 있는 장기 알란릭맨 성대모사가 이렇게 빛을 보네요ㅋㅋㅋㅋㅋ


역시 목소리가 좋고 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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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th of Izar 가 생각나기도 하고.. 개리 미첼 같기도 하고...


존해리슨이라니.

악당 이름이 저렇게 평범하고 흔한 이름일리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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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셜록홈즈/셜록(bbc)/영화 셜록홈즈 스포주의.








최근 라디오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셜록(bbc)의 작가 마크 개티스가, 모두가 궁금해하는 셜록의 귀환 방법에 대해서 말하길 : 


'The Sherlock co-creator also talked about the detective’s series three return following his death-defying plunge at the end of the last season of the BBC drama. In The Empty House – the original story in which the detective comes back from the dead – he reveals himself to his friend Dr Watson after being disguised as a stooped, elderly book seller, but Gatiss suggested Sherlock’s disguise might be somewhat more subtle.'


현대의 셜록(bbc)이 제시하는 셜록의 변장은 좀더 교묘한 것일거라니? 셜록의 변장술을 나름 기대하고 있던 팬들은 실망할지도 모르겠군요. TT

원작에서 셜록이 위장된 죽음으로부터의 귀환을 알리는 방식은 일종의 깜짝쇼와 비슷했어요. <빈집의 모험 The Empty House>에서 셜록은 그의 뛰어난 연기와 변장술을 이용해 고서수집가 노인의 모습으로 왓슨에게 찾아가, 왓슨이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잠깐 뒤를 본 사이에 분장을 벗어던지고 셜록의 모습으로 돌아와 서있었고, 왓슨에게 기절이라는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렇게 셜록홈즈는 뛰어난 연기력과 감쪽같은 변장술의 귀재였는데, 이런 스킬을 수사에 적극 활용했어요. 존왓슨이 <보헤미아의 스캔들>에서 셜록의 변장술에 대해 언급하기를, '홈즈는 의상 하나만 바꾸는 것이 아니었다. 새로운 역할에 맞추어서 표정, 태도는 물론 마음까지 달라 보이게 했다. 그가 범죄 연구가가 되었기 때문에 과학계는 명석한 이론가를 잃었고, 연극계 역시 훌륭한 배우를 얻지 못했다는 느낌 이었다.' 고 할 정도였습니다. 

사실 따지자면 변장은 괴도에게 더 필요하겠죠. 뤼팽이라던가. 아니면 스파이는 어때요. 미션임파서블의 그 대단한 분장들. 자기의 존재를 숨기는게 목적이니, 탐정에겐 사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아닌가요. 오거스트 뒤팽이나 미스마플, 브라운신부, 포와로등을 생각해보세요... 자신의 변장술을 이용해 용의자의 집에 직접 잠입하곤 하는걸 보면, 셜록은 여러모로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탐정인것 같습니다. 법이나 규칙의 제약을 마음만 먹으면 벗어버릴 수 있는 면모도 그에 한몫하는 것 같고.

원작에서 셜록의 변장이 언급되는 건 네개의 에피소드가 전부지만, 그것만으로도 셜록이 변장의 귀재라는 걸 알기엔 충분합니다. 
원작을 아주 충실히 구현한 그라나다 셜록과 원작에서 변장이 언급된 부분을 같이 놓고 봐볼까요. 원작은 시간과공간사의 셜록홈즈 전집을 참고.


제레미브렛이 연기한 가장 원작과 가까운 셜록 (그라나다 셜록홈즈 시리즈)




1. 보헤미아의 스캔들 A Scandal in Bohemia

셜록은 이 에피소드에서 두번이나 다른 모습으로 변장을 합니다. 
처음은 마부로 변장해서 저택 주위를 맴돌며 아이린을 관찰했고, 나중에 아이린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 신부 분장을 하고 정신을 잃은 척 했죠. 
bbc 셜록의 벨그라비아 스캔들에서도 원작을 반영해 셜록이 로만칼라를 차고 vicar 인척 했지요.



"…나는 오늘 아침 여덟시 조금 지나서 일자리 없는 마부로 변장을 하고 집을 나갔지."


마부로 변한 셜록. 저게 셜록인걸 알고 있는 시청자도 눈에서나 원래 얼굴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정도로 대단한 변장;

그라나다 셜록에선 셜록이 변장을 되돌리는 재밌는 장면도 들어있어 놀라움을 더해주죠. ㅋㅋ



기본적으로 보형물을 통해 이목구비를 변형시켜 인상을 바꾸고, 가발과 수염으로 캐릭터를 만들어냅니다.

클렌징도 꼼꼼히 ㅋㅋ


아이린 집에 들어갈땐 이렇게 신부로 변장을.




" …그는 침실에 들어갔는데, 5분도 지나지 않아서 상냥하고 마음씨 좋은 독립성당파의 신부가 되어 나타났다. 폭이 넓은 검은 모자에 더부룩한 바지, 하얀 넥타이, 거기다 친절한 미소를 띠고 온화한 눈빛으로 다정하게 사람을 바라보는 전체의 느낌. 그것은 명배우 존 헤어가 아니고는 흉내낼 수도 없을 것이다. "


보헤미아 스캔들에서 재밌는건, 변장술로 아이린을 속인 홈즈가 아이린에게 변장술로 당하는 거죠. 얼마나 배포가 있는 여자인지, 홈즈가 존경할 만도 해요.

그냥 그대로 떠나면 되는데 당한건 갚아주고 가는 아이린 입니다 ㅋㅋ 


' 베이커가까지 돌아가 입구 앞에 서서 홈즈가 열쇠를 찾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말을 걸었다.

  "셜록 홈즈 씨, 안녕하세요?"

  그때 길에는 행인이 몇 명 있었는데, 말을 건 사람은, 빠른 걸음으로 벌써 멀리 가고 있는 긴 외투를 입은 날씬한 젊은이 같았다.'


셜록은 의아해하긴 해도 정체를 눈치채지는 못해요. 그런데 다음날 아이린 집으로 갔더니 아이린은 편지만 남기고 남편과 뜬 상태였죠. 


'하지만 아시다시피 나도 한때는 여배우를 지망한 적이 있습니다. 남자로 변장하는 것쯤은 간단합니다. 지금까지도 가끔 그 방법을 이용했으니까요. 

그래서 마부 존에게 당신을 감시하라고 하고, 위층에 올라가 남자 옷을 입고 아래로 내려오니까 당신은 마침 돌아가는 길이더군요. 

그 뒤 나는 당신을 미행하여 당신 집 앞에 가서야 비로소 내가 그 유명한 셜록 홈즈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실례인 줄 알지만 인사를 하고, …'  



bbc 셜록에서는 아이린이 셜록의 변장을 다른 방식으로 무용하게 만들어버리죠.

오히려 아무것도 감추지않고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상대의 추리를 무력화시키고, 상대가 감추려함으로써 오히려 드러냈다는 사실을 폭로해버립니다.




Irene Adler : Do you know the big problem with a disguise, Mr. Holmes? However hard you try, it's always a self-portrait.

Sherlock : You think I'm a vicar with a bleeding face?

Irene Adle r: No, I think you're damaged, delusional and believe in a higher power. In your case it's yourself.


변장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뭔지 아시나요, 홈즈씨? 얼마나 열심히 변장하든 결국 본바탕은 똑같다는거에요

내가 얼굴에 상처입은 목사같습니까?

아니요, 당신은 상처입고 환상에 빠진, 초현실적인 힘을 믿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이 경우엔 당신 자신이죠.



다시 원작으로 돌아가서.



2. 입술이 비뚤어진 남자 The man with the twisted lips


아내 친구의 남편을 찾기위해 아편굴로 찾아간 왓슨이 약쟁이 노인으로 변장한 홈즈를 우연히 만나게 되죠.




'화로 옆에 버티고 있는 키가 큰 노인 옆을 지나치려 할 때 갑자기 옷자락이 당겨지며, '돌아보게'하고 나직하게 하는 말을 들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 노인을 돌아보았다. 그 말은 옆에 있는 노인이 했다고밖에는 달리 생각할 수 없었는데, 마른 데다 주름이 많고 허리가 굽은 그 노인은, 힘없는 손가락으로 무릎 사이에 낀 아편을 당장이라도 떨어뜨릴 것같이 간신히 쥔 채 여전히 꿈과 현실 사이를 방황하고 있었다. … 

그는 나에게만 보이도록 몸을 내 쪽으로 돌렸는데, 이상하게도 몸에는 힘이 넘치고 얼굴에는 주름살도 하나 없으며, 방금까지 흐리멍덩하던 눈도 광채를 되찾고 있었다.

 화로 옆에 앉아서 놀라는 나를 웃는 얼굴로 바라본 노인은 바로 셜록 홈즈였다.'




3.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튼 Charles Augustus Milverton

나름 충격적인 에피소드-.-; 밀버튼 집에 잠입하기위해 그집 하녀와 약혼을!! 약혼을 합니다 셜록홈즈가!!!ㅋㅋㅋ
개인적으로 이 에피를 정말 좋아해요. 마냥 정의롭지도, 선한것도 아닌 셜록의 면모를 엿볼수있습니다. bbc 셜록에서도 한번쯤은 다룰만한 에피라고 생각.
슈퍼빌런 모리아티가 퇴장한 이상, 셜록 자신의 균형을 확립하는데 이만큼 재밌을 에피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개인적으로 이 대사를 정말 좋아하는데, "내가 천사의 편에 서있다고 해서 그들과 같은 것일거라곤 생각하지마" (써놓으니까 오글오글;)
밀버튼에서도 같은 뉘앙스의 대사가 나옵니다.
"왓슨, 솔직히 말하는 건데 만약 내가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아주 뛰어난 범죄자가 될 거라는 생각을 늘 한다네."
모리아티와 셜록의 위치를 결정한 결정적인 차이는 대체 뭘까요. 흠.




'홈즈는 양복주머니에 손을 넣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난로 가에 꼼짝 않고 앉아서 불꽃을 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뭔가 결심한 사람처럼 벌떡 일어나더니 침실로 들어갔다. 잠시 후에 염소수염을 기른 멋진 젊은이가 거만한 태도로 걸어 나왔고, 램프 불로 사기 담뱃대에 불을 붙였다.'




4. 빈집의 모험 The adventure of the empty house 


폭포에서 떨어지고 삼년후 멀쩡한 모습으로 왓슨 에 다시 나타난 셜록. 

고서 수집을 하는 괴상한 노인으로 왓슨의 병원에 찾아와서, 아무 예고도 없이 본 모을 드러내서 왓슨을 나자빠지게 만들죠.



'그 순간 뒤에 서있던 장애인 노인에게 부딪쳤고, 노인은 들고 있던 책을 몇권 떨어뜨렸다. … 

… 놀랍게도 방문객은 아까 만난 서적을 수집하는 노인이었다. 

적어도 12권은 됨직한 책들을 오른쪽 옆구리에 소중한 듯 끼고 있는 흰수염의 노인은 날카로운 눈빛을 보이고 있었다. … 

… 나는 고개를 돌려 뒤에 있는 책꽂이를 보았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리자 책상 앞에 셜록 홈즈가 서있었다.'



화면이 뿌연것은 왓슨이 기절하는 중이라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


bbc 셜록 제작진들이 하나같이 bbc 존은 원작 왓슨처럼 기절하거나 하진 않을거라고 말하고 있지요.

다들 셜록이 흠씬 두들겨 맞기를 고대하고 있는것 같고.

그렇지만 전 싫어요 셜록 때릴 곳이 어디있다고.. 사실 셜록이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마음 고생 시킨거?

음 굳이 친구 눈앞에서 뛰어내려서 머리통 박살난거 보여준건 좀 잘못했네요...그래요 때리세요

그런데 얼굴은 때리지 말아요 몸을 때려요

솔직한 심정으로 얼굴 때리지마 TTT

짠해 죽겠으니까 때리지마 TTTT 



원작에서 변장에 대해 언급된건 이게 다인것 같아요. 셜록의 연기까지 친다면 빈사의 탐정도 들어가겠지만.

원작과 그라나다 bbc 밖에 안봤기때문에 다른 셜록에 대해선 뭐라 말할게 없는데요, 영화 셜록도 찾아보니 변장을 했기에 추가.




????

무슨 의미가 있는 변장인지 잘 모르겠군요...진짜 여자처럼 보이기 위한 변장은 아닌것같은데..그럼 변장하는 의미가 뭔가...팬서비스컷?




오 이건 놀랍습니다 ㅋㅋ 못알아보겠어요.



이 포스트를 작성하게된 계기도 아쉬운 마음에서 였죠.

셜록의 변장에 대해 마크개티스가 인터뷰한 것을 더 긁어와봤어요.


"We made a decision right from the get-go that he would not do disguise in the traditional sense," said Gatiss. 

I thought modern day Sherlock Holmes would not put putty noses on, he would basically be standing behind you now and you wouldn’t know he was there. Ben has put on various costumes but it’s more about being invisible."


시즌3에서 셜록이 변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긴 하지만, 그건 전통적인 의미의 변장이 아닐거라고. 그러니까 코에 보형물을 넣어서 모양을 바꾸고 가짜털을 붙이고...이런 방식의 변장은 하지 않을거라고 합니다. 이미 셜록이 103 그레이트게임에서 말한 적이 있듯이, 


"The art of disguise is knowing how to hide in plain sight."



변장의 관건은 뻔한 장소에 얼마나 잘 숨어있냐는 거라던 셜록의 말마따나, 

셜록이 여러 코스튬을 걸치긴 하겠지만, 다른사람이 되는것에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 눈에 띄지않는게 목적인 변장?

셜록이 누군가의 뒤에 서있어도, 단순히 뒤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닌자처럼 벽무늬 옷을 입고 나타나는 건 아니겠지요 -.-;;

아니면 사실은 머글이 아니라 투명망토를 걸친다던가..ㅋㅋㅋㅋ


단순히 군중사이에 묻히겠다는 뜻인지 아님 단어 그대로 안보이게 될것인지 모르겠군요. 흠..

코스튬 셜록은 이렇게 보는 맛이 있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특히 경비원이 저렇게 섹시할 수가 있나...키쏘그램해도 되겠어요.ㄲㄲㄲ






  



Posted by mole64 :








이 짤의 정체는 2008년 12월에 열린 'Wig Out' 이라고, Royal Court에서 상연된 연극 Wig out과 동명의 자선행사에 참석했을때 찍은 사진.



자선행사에 왜 저러고 갔냐면, <Wig Out!>이 드랙퀸(Drag queen)을 다룬 연극이기 때문. 내용을 대강 파악해보면, 

자신들의 생물학적 가족들로부터 도망쳐 나온 드랙퀸들의 피난처이자 대안가정이 되어주는 클럽/하우스가 주무대로, 드랙퀸들의 화려한 치장과 글래머러스한 재능이 눈을 즐겁게 해주면서도, 아들들의 세상인 메인스트림과 그곳에서 벗어난/도망친 사람들이 몸담은 서브컬쳐계의 간극을 보여주는 듯..? 






흰구두가 거슬리긴 하지만, 벤의 발크기를 생각했을때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을 것이고. 이만하면 평소 사복보다도 스타일링이 나은듯.

베네딕룩의 가장 큰 특징은 마구잡이식 레이어드인데, 단순하고 깔끔할 수록 재미가 떨어진다(대신 멋있어진다)

제모와 대체로 성의없는 분장이 다소 아쉬움ㅋㅋㅋ 바로 뒷 사람의 화려한 치장과 비교되어서 더 아쉽다.   


여장사진을 접하기 전엔 굉장히 점잖고 고상하고 인텔리전트한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 깨발랄한 자세를 보라...

이런 갭모에가 덕후의 심지에 불씨를 떨어트리는 것이다.  


참고로 벤이 들고 있는 책은 이것. 스크립트인듯..







평소보다 붙임성있어보이는 표정ㅋㅋㅋ

아 가슴털... 저 옹졸함... 귀여움...



사실 벤의 여장은 저것이 처음이 아니다. 벤이 인터뷰에서 종종 언급하기를, 변성기가 늦게 온 편이라 어렸을때 거의 여자역을 연기했다고.

해로우 시절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 밤의 꿈>의 티타니아 여왕이라던가, <뜻대로 하소서>의 로잘린드 등 여자역만 주구장창 맡으며ㅋㅋㅋ드라마 지도교사가 벤의 로잘린드가 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연기한 로잘린드 이후로 가장 괜찮은 로잘린드라고 했다고 하지를 않나...자기가 그때의 자기 사진을 봤는데 꼭 여자에 홀린것 같다고, 자기도 보면서 무서웠다고 한 인터뷰가 기억이 난다. ㄲㄲㄲ 남학교에서 여장을 했으니 어땠겠냐고, 자기가 럭비를 한게 다행이었다며... 그런데 로잘린드라니 참 재밌다. 여성을 연기하는 것도 모자라 여자가 남장을 하고 남자 연기를 하는 것을 연기해야하고. 복잡하네.  



게이역도 했으니 드랙퀸 연기도 보고싶다. 셜록이 화장만 하면 록키호러픽쳐쇼의 프랭크 같을텐데. 




# Wig Out 트레일러 영상이 있길래 첨부.


 











Posted by mole64 :

로저 알람 Roger Allam

2013. 1. 17. 21:57 from fav



로저알람 포스트가 하나도 없다니!



직업 : 배우, MJN Air의 부기장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고로 더글라스 부기장님 부터~






BBC 라디오 드라마 Cabin Pressure의 "SKY GOD" 더글라스 리차드슨. 누가 봐도 기장처럼 보이지만ㅋㅋㅋㅋ 

어떤 문제가 생겨도 다 해결해줄거라는 믿음을 한몸에 받는 연륜의 부기장님.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베스트 액터상을 두번.

02년에 Privates on Parade로,

11년에 Henry Ⅳ 로.


12년엔 베네딕과 조니리밀러가 프랑켄슈타인으로 수상했었지요 ㅎㅎㅎㅎ

암튼. 





레미제라블 오리지널 런던 캐스트의 자베르.







라카지오풀의 자자역으로.





조연으로 이곳저곳 얼굴을 많이 비추시니.. 철의 여인이나 캐리비안의 해적, 스피드레이서 등에도 나왔다는데 아쉽게도 다 안 본 작품 뿐 TT

엔젤스 셰어는 곧 볼 것 같고 ㅋㅋ





Parade's End - General Campion






인데버의 목요일 경감님!! ㅠㅠㅠㅠㅠ 

반응이 좋아서 시리즈 제작 결정. 옥스포드 촬영 사진은 봤었는데 언제 나오려나요?





The Thick of it 의 Peter Mannion





아슬란의 위엄..ㅋㅋㅋㅋ

수완좋은 정치인 포스 ㅋㅋㅋㅋ 그리고 섹시하기도 하고. 크흠









그러게요.











Posted by mole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