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CAPALDI AS PROF MARCUS IN "THE LADYKILLERS"


자선 경매에 내놓은 피터카팔디의 드로잉. 어제 102파운드에 낙찰되면서 마감됐어요.

2011년도에 출연한 연극 "The Ladykillers"에서 연기했었던 프로페서 마커스를 그렸군요. 

왜죠? 왜 그림도 잘그리죠? 왜 능력 몰빵 받은거죠?

...



<Ladykillers, 1955>


50년대 전후 영국 영화사를 주름잡았던 거물 영화사 일링 스튜디오. 

얼마 전 포스팅 했던 카팔디의 <The Cricklewood Greats>에서도 일링 스튜디오의 일링코미디와 해머필름의 해머호러를 트리뷰트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그 당시 재기넘치고 신랄한 풍자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레이디킬러는 55년도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알렉 감독이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 일링스튜디오에서 만든 마지막 작품이자 알렉 기네스가 영국에서 찍은 일링코미디 3대 걸작 중 하나입니다.

04년도에 코엔형제가 내놓은 리메이크작도 있군요. 톰행크스가 주연이고... 



The Ladykillers , 2011

윌버포스 부인은 약간 괴짜스럽긴 하지만 힘없고 착한 할머니. 그녀는 거의 매일 경찰소에 가서 요즘 벌어지는 희한한 일들에 대해 떠벌리고 다니는데, 하도 그러니 경찰관은 그녀 말을 별로 귀담아 듣지도 않아요. 그런 할머니의 집에 자기를 음악교수라고 밝힌 마커스라는 남자가 지붕 아래 방을 빌리고 싶다고 찾아옵니다. 그런데 사실 프로페서 마커스는 교수가 아니라 도둑 갱단의 두목이었고, 그가 데려온 음악하는 친구들 4명은 그의 갱이었던거예요. 그들은 은행의 현금수송차량을 털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어쨌든 터는데 성공을 하긴 합니다. 윌버 할머니를 이용해서 집에 돈을 나르는 것까지 성공하지만 결정적으로 가방에서 쏟아진 돈다발을! 윌버포스 부인이 목격하게 되죠! 이 계획을 완벽하게 끝맺으려면 유일한 목격자를 죽여야만 하겠죠. 흐흐.  



프로페서 마커스 역의 cap.





연극 레이디킬러스의 공식홈페이지 

http://www.theladykillers.co.uk/ 

에서 퍼온 연습 사진. cap 위주로.



꼭 컬리플라워 같은 캡 머리 ㅋㅋㅋ깔끔하게 뒤로 넘긴 브라운씨랑 비교해보면 이건 대놓고 괴짜 느낌ㅋㅋ



ㅋㅋㅋ



+

대선후보 2차 토론을 보고와서 쓰는건데, 아무리 말콤터커라도 그녀는 절대 못 참아내지 않을까...

적어주는 것도 제대로 말을 못한다고 빡쳐하는 말콤이 눈에 선합니다.

애초에 자기 근처에도 못오게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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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 Moet British Independent Film Awards

PCap

 


프레젠터로 참석.



인터뷰 영상.

그런데 이 영상 보면 피캡이 안젤리나졸리 나오는 <maleficent>에 나온다고 얘기하고나서

<World war Z> 에도 나온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요?!!

?????????



더 자세하게 얘기해주는 인터뷰 영상 추가.

<World war Z>가 사실 이번 연말에 개봉 예정이었다가 7개월간 재촬영에 들어가 내년으로 개봉이 미뤄졌죠.

캡은 재촬영 부분에서 나오는 역이라고 하네요.




하나 더 추가.


imdb에도 없고 기사로도 못 본 소식이라 정말 뜬금없네요.. 으아아 그런데 좀비 영화라니 좀비라니ㅣㅣㅣㅣㅣㅣ

멀레퍼선트는 나름 좋아하는 악녀라 캡이 나오나 안나오나 보고 싶은 영화고. 카팔디는 졸리 아빠인 요정왕 역할..☆ 라잌어페어리..☆ 

좀비 영화는 뭔가에 쫓기는 상황 자체가 너무 쫄려서 잘 못보는데..크흑. 봤던 좀비 영화라곤 에드가라이트 <새벽의 황당한 저주>나 조지로메로의 살아있는 시체들 시리즈 정도 뿐이고..

요즘 좀비는 달리기를 잘해서 더 무섭더만요...


어쨌건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피캡 필모가 있어서 좋아요 ㅎㅎㅎ

본투비킹도 국내 개봉 했으면 좋겠다..유안도 나오는데..



Posted by mole64 :


피캡 필모 찾아보고 있는 중인데, 다행인건 코미디가 다수라는 점. 불행인건 영자막도 안나와있는게 허다하다는 거...

<Soft top Hard shoulder>같은 경우도 삼일내내 매달려서 겨우 구했는데 검색해서 나오는 서브타이틀은 죄다 스페인어 독일어;; 아 이게 뭐야.

카팔디 출연 1983년작 <Local Hero>는 다행히 한국어 자막이 있어요. 싱크는 잘 안맞지만, 원래 자막은 키보드로 싱크 맞추며 보는거 아닌가요? 후후후.. 




LOCAL HERO, 1983


별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갖고있는 석유회사 녹스의 사장 하퍼녹스는 스코틀랜드의 한 아름다운 시골 마을의 부지를 몽땅 사서 그곳에 정유지를 지을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맥켄타이어가 부지 매매 협상을 위해 그곳으로 파견을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파견근무를 함께 할 현지 직원, 올슨과 합류하지요. 



젊은 카팔디다... Awwww..


이렇게 귀여울 수가..



마을로 가기 전 연구소에 들리는데 여기서 해양 연구가 여자에게 한눈에 반한 올슨. ( '')



마을에 도착한 맥은 호텔 주인이자 회계사도 겸업하는 고든과 계약에 대해 논의를 시작합니다만...대부분의 시간에는 마을을 둘러보고, 경치를 즐기며 느긋하게 보냅니다. 맥은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기들에게 매우 호의적인 마을주민들에게 점차 편안함을 느끼고, 올슨은 혼자 해안을 둘러보다 연구소에서 한눈에 반했던 해양 연구가 여자와 재회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아주 큰 사건 없이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사실 개발과 환경, 자본과 가치가 맞물리는 문제를 다루면서도 이렇게 평화롭게 풀려나가는 영화는 본 적이 없네요. 

이 마을에서 볼 수 있는 경치도 영화의 그런 점을 돋보이게 아주 아름답고 평화롭기만 합니다. 

하늘에선 거의 매일 아름다운 현상이 일어나고, 바다는 파도 없이 잔잔하지요. 




결말까지 참 착해요.



각박한 도시에서 벗어나 처음엔 불편했지만 점차 시골 생활에 치유되는 인물이라, 사실 좀 뻔하긴 해요.

느슨하게 풀어진 영화라 솔직히 조금 지루했네요( ''). 그래도 젊은 카팔디 너무 귀엽다!!!!!!!! TT



구하기 어려울 수록 도전의식이 생기기때문에; 옛날 필모 찾아보느라 정작 디아워 4화랑 TTOI 4시즌을 계속 미루게 된다.

 오늘 레이디킬러 자료 올리려고 했는데... 방금 생각났다는게 함정. 어흐...






Posted by mole64 :




The Cricklewood Greats



다행히 제시간에 챙겨봤다TT 녹화는 제대로 다시 해야할 듯..

아무튼..

The Cricklewood Greats 는 피터 카팔디가 각본/감독/출연한 모큐멘터리 형식의 티비필름입니다. 장르는 코미디~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필름들의 추억. 그 필름들이 만들어진 곳 Cricklewood studios. 

크릭클우드 스튜디오를 거쳐간 은막스타들의 흥망과 그 후 행방을 추적하는 그들을 따라가다보면 그 시대 영화산업의 흐름도 엿볼 수 있어요.

지금 보기엔 허술한 연출과 분장이 유치하게 느껴지는 옛날 필름 자료들을 보면 아마 다들 -

'악ㅋㅋㅋㅋ맞아 저렇게 촌스러웠어. 하지만 그때는 얼마나 재밌었는지...' 

  

  그리고 이 'Cricklewood Greats' 는 바로 그런 정서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필름입니다.

자신의 추억에는 너그러운 법이지요. 특히 어린시절에 대한 추억이라면 더.



크릭클우드에서 저마다의 전성기를 누린 스타들.

마지막 제니는 특별히 두장. 보면서 나도 모르게 반했다쉬먀.. 마치 내 추억의 일부분에 저런 스타가 진짜 있었던것마냥.



스튜디오가 있던 자리엔 지금 대형마트가... 마트 안에서 저 쪽은 뭐가 있었고~ 하고 있는 두 사람. 

왼쪽은 크릭클우드 추억팔이하는 볼드모트Baldmort.

ㅋㅋㅋㅋㅋ저 배우분 The Thick of it 에도 출연했는데 그때 말콤이 붙여준 별명이 저래ㅋㅋㅋㅋㅋㅋ 

voldemort인데 대머리인걸 강조하기 위해 Bald모트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에 테리 길리엄. 



테리길리엄이 크릭클우드에서 찍은 필름의 콘티도 그냥 한번.



진짜 다큐마냥 먼 곳을 바라보는 연출까지 충실한 피캡 ㅋㅋㅋㅋㅋ





크릭클우드 보면서 생각났던 페데리코 펠리니의 <Amarcord>



펠리니 영화 중 제일 좋아하는 영화예요. 마스트로얀니가 안나왔음에도 불구하고ㅋㅋ(...언제 날 잡아서 마스트로얀니 포스트도 하나 작성해야할텐데).

 펠리니가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며 만들었다는 이 자전적 영화 속 마을엔 우스꽝스러운 인물과 해프닝이 넘쳐나지만, 

그럼에도 그 우스꽝스러움을 너그러이 바라볼 수 있는 향수어린 정취가 있지요. 니노로타가 작곡한 아마코드 메인테마는 제일 좋아하는 영화음악이기도 하고.


비슷한 정서를 공유하고있는 두 작품. 보면 기분이 훈훈...





(+)

오늘 디아워 4화도 방영하는 날인데 아침엔 본방 못보고...저녁에 보려고 했더니 스타트렉 트레일러가 떠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음...

이번화에서 브라운 릭스 커플 케미가 폭발하는 모양..TT

그리고 디아워 5,6편은 다음주 수,목요일에 연이어서 방영된다고. 크리스마스때문에 그렇게 된 듯. 



Posted by mole64 :




The Cricklewood Greats






재능있는 카팔디가 감독,각본,진행자역을 맡은 <The Cricklewood Greats> 

이번해 2월에 bbc4에서 방송했었고, BAFTA 2012 에 comedy programme 부문에 노미니 되기도 했어요. 

감독각본진행 삼위일체라니, 흥미가 안생기는게 이상합니다.ㄲㄲ 게다가 리뷰를 읽어보니 다 정신놓고 웃었대(..)

하지만 이거 영상을 아무리 찾아도 구할 수가 없어요. 유튜브에 올라왔었나본데 이미 삭제되고 없지요. 

대신에 써머리랑 리뷰를 찾아봤어요. 이것도 페이크다큐 형식을 차용하고 있는데요, 카팔디는 카팔디역으로 나와서 Cricklewood studios 라는 '허구의' 영화스튜디오에 얽힌 역사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떠나요. 20세기 중반에 흥했던 얼링코미디나 해머호러필름 같은 걸 제작했었던 cricklewood studios의 필름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배우들, 과거 영화제작에 대한 향수어린 기억들을 되짚어보는거죠. 다시 말하지만 모큐멘터리라는거. 한마디로 겁나 진지하게 치는 뻥.ㄲㄲㄲ

몇몇 평에 따르면 이 티비필름이 기존의 틀을 깨는 시도를 하는 것도 아니고, 흔한 적나라한 헐리우드 코미디처럼 웃기려고 하진 않지만보는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아주 편안하고 좋은 코미디라고 합니당. 이러니까 더 보고 싶다고...


그런데 모든 일은 타이밍이라 그랬죠?.. 마침 12월 6일 영국시간으로 새벽 1시 30분! BBC4에서 방송된다고 합니다. 헤헤ㅔㅎㅎ

여기 테리길리엄도 나와요. 한국시간으로 10시30분에 하는데... 어떻게 본방을 사수할지는 차차 생각해봐야겠고. 확 쨀까.




+

그나저나 디아워 탓인지 피캎 검색유입이 조금 늘어났다...

보고싶은 피터카팔디 필모가 꽤 많은데, 덕심만 가지곤 할 수 없는게 필모정복인듯.. 

피캎의 경우는 1)방대한 시리즈의 게스트 출연이라 골라 보는게 애매하다 2)양덕이 적어서 자료가 부족하다 3)마찬가지로, 한덕은 있을리가? 자막이 있을리가?

자막이야 없으면 근성으로 본다지만 자료가 아예 없을 경우는 정말 난감합니다. 

사실 브라운씨로 팬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시기인데(..) 갖고있는 자료도 워낙 빈약하니 어째 ㄲㄲㄲ




Posted by mole64 :





이번화에도 깨알같이 나오는 브라운씨의 OCD 

말할 때 쉴새없이 손 안에 종이를 돌리고 있더란...

그나저나 잔 색이 곱다. 



담배만 있고 피는 장면은 없어....왜...오ㅔㅐ!!!!!!!

그건 그렇고 브라운씨 책상에 있는 해골 뚜껑 분리형인가... 사탕 같은거 담아놓으면 진짜 웃길듯 ㄲㄲㄲ

딸 뻘인 벨에게 괜히 하나씩 꺼내주고 ㅎㅎㅎ 

근데 다 홍삼맛 아님 누룽지맛 ㅎㅎㅎㅎ 은 내가 지금 뭔 소리를 하는거람


해골 장식은 이렇게 나의 머스트해브아이템으로... 셜록도 빌리를 가지고 있고.








까이꺼 뭐..합시다 



귀여운 피캎..





Posted by mole64 :


Accused



Jimmy Mcgovern 에 의해 쓰여진 6개의 다른 이야기로 구성된 tv 앤솔로지 시리즈.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저마다 다른 캐릭터들은 법정에서 자신의 평결을 앞두고 있으며, 

그들 스스로 자신이 피의자(accused)가 되어 이 자리에 서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어떻게'가 아니라 '왜' 에 중점을 맞춘 이야기들.



03, Helen's story




모우닝 카팔디 TT


헬렌의 아들 롭이 공장에서 일을 배우다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고, 헬렌 부부는 뒤늦게 아들의 비보를 전해듣는다. 

공장측에서는 아들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였다고 얘기하지만, 헬렌은 그 말을 믿지않는다. 

그날만 작동되지 않았다는 CCTV와 자신을 피하는 아들의 동료. 

헬렌은 아들 친구를 설득하고, 결국 유리한 증언을 얻어내 회사 상대로 소송을 준비한다.




 







Posted by mole64 :

인 더 루프 In the Loop (2009)

2012. 11. 26. 22:14 from fav/TTOI






일주일 전에 봤는데 아직도 안올리고 뭐한건지 모르겠넹. 


<In the Loop>는 the thick of it 의 아르만도 이아누치 사단이 만든 씩오빗의 스핀오프 영화입니다. 

정치 코미디 드라마 The Thick of It 에 대한 포스트는 여기

드라마에서는 배경이 영국 한정이지만, 영화는 영미합작인지라. 영국 정부의 관료가 국제 분쟁에 휘말리게 됩니다. 

아니, 사실상, 국제 분쟁에 기름을 붓죠. (ㅋㅋㅋ)

미국은 중동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영국은 동참할까 말까 고민하는 상황에, 톰홀랜더가 연기하는 영국의 국제개발부 장관 사이먼 포스터는 라디오에 출연해서 별 생각없이 중동 지역의 상황에 대해 'Unforseeable (예측할 수 없다)'라고 논평하는데,  '전쟁은...예측할 수 없다' 라는 말은 사실상 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다 얘기하는 거나 다름이 없죠.ㅋㅋㅋ 아니나다를까 전쟁을 일으키려는 쪽에 힘을 실어주게 됩니다. 정작 발언의 장본인인 포스터는 전쟁이 싫다며 징징..ㅋㅋㅋ 그의 본의와는 상관없이 미국정부에 이리저리 휩쓸리며 좋을대로 이용당하지만, 모두가 그에 우호적인 것은 아니어서, 책상 군인인 조지밀러 장군과 국무부 외교차관 카렌클라크는 전쟁을 막기 위해 힘을 합치고, 영국 수상의 공보수석 말콤 터커까지 날아와 일을 해결해보려고 직접 발로 뛰는 일촉즉발의 사태! 결국 전쟁을 막았는지 막지 못했는지는 직접 영화로 확인해 볼 것. 






이 포스터들은 2008년 오바마 포스터 패러디인듯.



그러고보니 이번 오바마 재선 성공했을때 벤도 기념짤을 아담친구 트윗에 올렸었지요..귀여운것.


니 뒤의 침대가 되고싶다는 희망....ㅋㅋㅋ


다시 in the loop 얘기로 돌아와서.


사이먼 포스터역의 톰 홀랜더는 TTOI 에서는 아주 카리스마 쩔게 나오더니, 여기선 꼭 자기모르게 방바닥에 실례한 강아지처럼ㄲㄲㄲ안절부절 답답한데 귀엽긴 합디다. 원작과 역할이 같은건 말콤 뿐. ttoi의 올리도 영화에서는  포스터의 부서로 자리를 옮긴 신입 관료인데, 출근 첫날 그런일이 터지고난후 예상치 못한 인맥과 남자끼리 통하는 뭔가가 있는 탓에 포스터의 신임을 하루만에 얻고ㄲㄲㄲ바로 옆에서 보좌하게 됩니다. 영화에선 이름이 토비였나 아마. 





욕설이 하나도 안들어간 놀라운 장면! ㄲㄲㄲ


영화에서도 거친 발언과 아주 현실적인 순간들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런 개그 코드는 개콘의 "생활의 발견" 초창기에서도 볼 수 있어요. 진지한 상황에서 분위기를 깨는 뜬금없는 행동들, 심각한 상황에 정작 아무렇지않게 평소처럼 농담을 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인물들이요. 더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스탠리큐브릭의 <닥터스트레인지러브>가 있겠네요. Dr스트레인지러브도 한 전쟁광의 편집증이 세계를 멸망으로 이끌고 가는데, 인더루프는 닥스와 오피스를 섞어놓은 것 같아요. 내용은 닥스고 그걸 담은 그릇은 오피스의 모큐멘터리 형식이죠. 일부러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연출할 필요없이, 전쟁을 일으킨 것이 사실 너무나 아마추어같은, 본인의 말도 통제못하는 각료고, Ctrl + x 로 편집한 문서라는게 우스운 거죠. 웃고있지만 시원치 않는 실존주의적 유머(..)







*


톰 홀랜더가 알고보니 마틴이 출연한 단편영화 <The Voorman Problem>의 그 죄수더군요-.-;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하는 죄수말이지요.

시놉시스에 확 끌린 영화인데 영화제에만 출품할 뿐 개봉은 안한 영화라 볼 수가 없..어..


**

TTOI 4시즌도 얼른 봐야하는데.. 갑자기 볼 게 늘어서 본의아니게 미루고 있어요.. 크리스마스전까지는 다 봐야할텐데.

 근데 포털에서 TTOI나 피터카팔디, 말콤터커, 브라운씨 검색하면 내 포스팅만 우르르 뜨는게 개그ㄲㄲㄲ 이걸 어째...

시작은 베네딕트 팬 블로그 였는데...벤 지분..와이?






Posted by mole64 :



런던 지상에서 런던 지하의 세계로 이탈해버린 메이휴의 멘붕과 체념조의 적응을 동정하는 동시에 

기이하지만 환상적인 런던 지하의 세계에 매료되어버리는 <NEVERWHERE>  


원래 tv시리즈가 책보다 먼저 나왔다는건 예전 포스트에 썼던 것 같고...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카팔디도 나오고 하니 감상. 96년도 드라마다보니 무척 세기말스러운 연출이 돋보였습니다. 

책으로 볼 땐 아무렇지않게 넘겼던 것을 영상으로 보니까 헉스럽더라구요. 특히 쥐 뜯어 먹는거 으아아..



Angel Islington - Peter Capaldi


엔젤인데...뭔가 무섭다ㄲㄲㄲㄲ


neverwhere 책에서 이슬링턴을 묘사한 구절을 보면 : 

"얼굴은 창백했지만 현명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었다. 그리고 좀 외로워 보였지만 무척 아름다웠다."

...

평소 카팔디에 비한다면야 아주 부드러운 인상이긴 합니다ㄲㄲ 아무튼.



엔젤 이슬링턴은 사실 런던 지하철 엔젤 역 근처에 있는 이슬링턴이란 지명인데, 이건 런던 지상에서 통하는 의미고,

런던 지하에서는 진짜 '천사' 이슬링턴으로 존재하는 식. 

우리나라로 치면 신사역은 3호선에 위치한 신사동 역일 뿐인데 지하에선 진짜 신사들의 소굴인 셈ㅋㅋ







Posted by mole64 :


디아워 팀의 새로운 책임자 랜달 브라운(피터카팔디 역)에 대한 핫한 반응(나만..?)에 신이 납니다!

온갖 인용구와 딴소리들에 이게 대체 뭔소리야? 싶은데 다 듣고나면 모르는 새에 정곡이 찔려있는 브라운씨의 화법은 답답하지만 고색창연한 맛이 있달까.. 의도치않게 팀원들의 멘탈을 박살내는 중 ㄲㄲㄲ 쿨녀 릭스를 흔들어놓는 남자기도 하고. 둘의 과거사가 궁금하네요. 사실 1시즌에서 릭스가 벨에게 얘기했던 과거의 남자가 랜달브라운이 아닌가 추측하고있지만. 이번 화에서 릭스가 (벨의) 아버지 뻘이구만 하고 말하자 물듯이 그렇다고 대답하던 브라운씨의 모습이 좀 켕기기도 하고요. 정황상 둘의 과거에서 릭스가 사과해야할 입장이고, 브라운씨는 과거 릭스의 행동?결정?을 탓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역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도 않으면서 주위를 떠돌기만 하는게 더 무섭다... 톡쏘는 대사를 봤을 때 브라운씨도 과거에 한가닥 했던 남자였던 것 같은데. 프레디가 산전수전 다 겪고나면 브라운씨가 되는 걸까...ㄲㄲㄲ 

 



Don't kid a kidder, kid.





아주 조용히 돌아다니고 표정도 적어서 인간미 없어 뵈지만 사실 보면 볼수록 귀여워요. 특히 정리벽이 ㄲㄲ 



삐뚤어진 장식품 정리...





예쁘게 줄 서있는 압정. 왠지모르게 랜달씨의 손길이 느껴진다..



이사회 만나기 전 넥타이 바꿔 매는 중




애가 밀어놓고 간 의자도 놓칠 수 없어! ㅋㅋㅋㅋ



대충 붙여져있던 메모를 떼서 다시 붙이는 중 ㄲㄲㄲ





Posted by mole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