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상에서 런던 지하의 세계로 이탈해버린 메이휴의 멘붕과 체념조의 적응을 동정하는 동시에 

기이하지만 환상적인 런던 지하의 세계에 매료되어버리는 <NEVERWHERE>  


원래 tv시리즈가 책보다 먼저 나왔다는건 예전 포스트에 썼던 것 같고...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카팔디도 나오고 하니 감상. 96년도 드라마다보니 무척 세기말스러운 연출이 돋보였습니다. 

책으로 볼 땐 아무렇지않게 넘겼던 것을 영상으로 보니까 헉스럽더라구요. 특히 쥐 뜯어 먹는거 으아아..



Angel Islington - Peter Capaldi


엔젤인데...뭔가 무섭다ㄲㄲㄲㄲ


neverwhere 책에서 이슬링턴을 묘사한 구절을 보면 : 

"얼굴은 창백했지만 현명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었다. 그리고 좀 외로워 보였지만 무척 아름다웠다."

...

평소 카팔디에 비한다면야 아주 부드러운 인상이긴 합니다ㄲㄲ 아무튼.



엔젤 이슬링턴은 사실 런던 지하철 엔젤 역 근처에 있는 이슬링턴이란 지명인데, 이건 런던 지상에서 통하는 의미고,

런던 지하에서는 진짜 '천사' 이슬링턴으로 존재하는 식. 

우리나라로 치면 신사역은 3호선에 위치한 신사동 역일 뿐인데 지하에선 진짜 신사들의 소굴인 셈ㅋㅋ







Posted by mole64 :

디아워 브라운씨.

2012. 11. 26. 02:09 from fav/Peter Capaldi

Randall Brown



라이벌 뉴스쇼 언커버드의 빌 켄달과 독대하던 장면.

난 브라운씨가 마지막에 저렇게 살짝만 웃는게 너무 좋더라.

사실 카팔디도 한 잇몸미소 하는데ㄲㄲㄲ 모든게 절제된 브라운씨는 웃는 것도 입꼬리가 20도 이상 올라가지않습니다. 용납못해ㄲㄲ



이렇게 앙큼한 표정..





Posted by mole64 :


SKY 1 채널의 10min tales 시리즈 중 피터카팔디 편.


Syncing



남자(피터 카팔디)는 행복한 가정의 꿈을 꾸지만, 꿈과는 완전히 다른 현실이 가차없이 꿈으로부터 그를 끌어낸다.

우선 그의 우울하고, 더이상 나아질 리 없는 해피치킨 레스토랑에서의 일. 그리고 그가 보는 것과 듣는 것이 들어맞지않는 문제가 있다. 그의 세상은 완전히 뒤죽박죽이다. 그가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을 때, 우리는 가슴이 미어지도록 슬픈 진실을 알게 된다. 그는 혼자고 완전히 상실감에 빠져있다는 것을. 사실, 세상에서 딱 한 곳, 모든것이 완벽하게 싱크가 맞는 곳은 그의 꿈 속 뿐이라는 것을.




이제까지 이런 생각은 안해봤는데, 치킨 모자를 쓰고있으니까 수탉 닮은 것 같기도.
카팔디의 상실의 표정은 왜저렇게 유난히 절절하게 다가올까요... 말콤이 워낙 괄괄한 양반이라 상대적으로 그런가.


폴더를 따로 하나 만들어야겠네 흡 내가 졌소 


v

Posted by mole64 :




원래는 한사람 이상을 못파는데. 

로저알람 때문에 보게 된 TTOI 에서 피터카팔디에게 머리채를 잡히다니...

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다 말콤 터커. 3시즌 끝에서 좋아 죽는 올리가 얼마나 얄밉던지. 

드디어 피터(로저알람)가 활약하는 4시즌인데 뭔가 어색해서 아직 시작도 못했다고... 

이러나 저러나 얄밉기그지없던 캐릭터들인데 막상 쫓겨나가니 이 개운치못함은 뭐다.




피터 카팔디 (1958, 4월 14일생). 배우도 하고 감독도 하고. 

Franz Kafka's It's a wonderful life (1993) 란 단편영화로 바프타랑 아카데미 상도 받고 그러셨다.  

그리고 내년에 촬영하는 본투비킹 이라는 코미디 영화 감독하심. 유안 맥그리거가 남주.



가장 유명하게 알려진 역으로는 역시 The Thick of It 의 말콤터커역. 

닥터후 폼페이편이라던가 토치우드3시즌(존프로비셔), 스킨스(시드아빠), 그리고 포티썸띵(닥터필프리)에 조연으로 출연한 적이 있고.

어쩐지 얼굴이 익숙하다 했어.



Prime suspect 에 출연했을때. 



The hour 시즌2에 출연.

올 가을에 뜬 bbc드라마 트레일러 보고 디아워 봐야겠다ㅋ 했었는데 까먹고

저번주에 피터카팔디 검색해보다 알았지

디아워 201 이미 방영했는데... 발등에 불 떨어졌다.



드랙도 좋지만 안경은 더 좋다.



Peter Capaldi


Posted by mole64 :


Franz Kafka's It's a Wonderful Life (1993)


Peter Capaldi 가 직접 각본, 감독을 맡은 숏필름. 1994년 바프타, 1995 오스카에서 각각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영자막을 찾아봤지만 크로아티아어 자막 밖에 없는 현실..ㅋㅋㅋㅋ

짧으니까 그냥 봐도 될 것 같음. 


Part 1



Part 2


Part 3





Posted by mole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