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꾼들이 꼽는 12번째 닥터 가장 유력한 후보는 피터 카팔디?

웬일로 블로그 유입이 두배 가까이 늘었길래 의아했는데 맞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지

정말로 뜬금없는 소식이 아닐 수 없지만, 솔직히, 솔~~직히 기쁜것도 사실. 

진짜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이런 큰 일에 언급이 된다는 사실이 순수하게 기쁘다. ㅋㅋㅋ

뭔 소리냐면 친애하는 스핀닥터, 말콤터커...를 연기한 배우 피터카팔디가 정말로 뜬금없이 '12번째 닥터를 연기할 사람은 누구?' 도박에서 가장 많은 꾼들을 모으고 있다는 얘기렸다.

도박사이트 윌리엄 힐에 따르면, 맷닥의 재생성 이후 12번째 닥터를 연기할 배우를 점쳐보는 도박에 피터카팔디가 뜬금포로 이름을 올리더니 그동안 유력하게 점쳐지던 로리 키니어나 벤다니엘 등을 제치고 60%의 사람들이 피캅에게 돈을 걸었다고.

피캅 팬이지만 솔직히 기사 처음 보고, 뭔 말도 안되는 소릴 하고 앉았네 싶었음. 그런데 내가 보는게 진짜 기사가 맞아...아니 이게 대체 뭔 소리요...카팔디가 닥터라니, 닥터라니??? 스핀닥터도 아니고 WHO닥터도 아니고 '그' 닥터라니? 닥터 후??????

그러니까 갑자기 왜 피터 카팔디인거야. 좀 따져보자면 우선 늙은 닥터를 연기하기에도 나이가 쫌 있으신 편이고, 테닥시절 폼페이 에피에 까메오로 출연도 하셨고. 맷스미스라는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놀라게 한 전적을 생각해본다면 이미 확고한 캐릭터를 가진, 인지도 있는 중견배우를 캐스팅할 것 같진 않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갑자기 피캅이 넥스트 닥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된 이유를 알 수 없다. 물론 어느 정도 유명한 배우치곤 다음 닥터 루머에 등장하지 않는 배우가 없다고 쳐도, 뭔가 스트림이 다른 것 같은, 유명하지만 또 인기가 있다고는 할 수 없는 중견배우다보니 등장 자체가 너무 쌩뚱맞다 이거죠. 기사에서도 그러잖아요. suddenly! 갑자기 매우 많은 사람들이 피터 카팔디 캐스팅이 유력하다고 생각하고 돈을 걸고있다니, 우리가 모르는 물밑 정보라도 떠돈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라니까.

어쨌거나 이런 예상이 좋지 않은건 아니고.ㅋㅋㅋ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나 만에 하나 피캅이 닥터가 된다면 발표 순간부터 내 최애 닥터는 따져볼 것도 없이 캎닥이 될테니까.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마음속으로는 기뻐할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있는 나새끼..ㅋㅋㅋㅋㅋㅋ

기대를 좀 가라앉혀보자면, 같은 사이트 윌리엄 힐에서 테닥 하차가 결정 된 이후 테닥 다음 닥터를 배팅했었는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로버트 칼라일에게 돈을 걸었었지만 결과는 배팅 리스트에 있지도 않았던 맷스미스가 11닥터로 캐스팅 되었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배팅 리스트에 마스터도 있고 로즈역의 빌리파이퍼와 도나역의 캐서린 테이트도 있고 이건 뭐 돈을 잃으려고 도박을 하는거야? 싶을 정도다 솔직히 ㅋㅋㅋㅋㅋ

일요일 저녁(한국은 월요일 새벽)에 밝혀지게 될 12번째 닥터는 아마 그닥 익숙하지 않은 배우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함. 뭐, 모팻이니까.

...하지만 카팔닥이 얼마나 재밌을지 상상해보라고...ㅋㅋㅋㅋㅋ

트윗에서 #tuckerwholines 해쉬태그로 검색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루머에 즐거워 하고 있는지 알수있다 ㅋㅋㅋ

달렉을 퍽킹딜*라고 부르며 욕을 퍼붓는 성격파탄자 닥터라니 상상만 해도 최고야ㅋㅋㅋㅋㅋㅋ

말콤터커의 피터카팔디가 닥터라면 이건 후대에 길이 남을 역대급 캐스팅이라고 ㅋㅋㅋㅋㅋㅋ정말롴ㅋㅋㅋㅋㅋ 

어쨌거나 결론은, 발표 나기 전까지 설레발 치는 것은 존나 쓸데없는 짓이라는거다 ㅋㅋㅋ 카팔디가 닥터를 연기하다니 말도 안되는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팔디 닥터는 정말로 구미가 당기는 캐스팅이고 그러니까 일요일까지 실컷 상상이나 하면서 기다리는게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