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ricklewood Greats'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2.07 피터 카팔디 - The Cricklewood Greats (2012)
  2. 2012.12.02 피터 카팔디 감독/각본의 <The Cricklewood Greats>




The Cricklewood Greats



다행히 제시간에 챙겨봤다TT 녹화는 제대로 다시 해야할 듯..

아무튼..

The Cricklewood Greats 는 피터 카팔디가 각본/감독/출연한 모큐멘터리 형식의 티비필름입니다. 장르는 코미디~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필름들의 추억. 그 필름들이 만들어진 곳 Cricklewood studios. 

크릭클우드 스튜디오를 거쳐간 은막스타들의 흥망과 그 후 행방을 추적하는 그들을 따라가다보면 그 시대 영화산업의 흐름도 엿볼 수 있어요.

지금 보기엔 허술한 연출과 분장이 유치하게 느껴지는 옛날 필름 자료들을 보면 아마 다들 -

'악ㅋㅋㅋㅋ맞아 저렇게 촌스러웠어. 하지만 그때는 얼마나 재밌었는지...' 

  

  그리고 이 'Cricklewood Greats' 는 바로 그런 정서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필름입니다.

자신의 추억에는 너그러운 법이지요. 특히 어린시절에 대한 추억이라면 더.



크릭클우드에서 저마다의 전성기를 누린 스타들.

마지막 제니는 특별히 두장. 보면서 나도 모르게 반했다쉬먀.. 마치 내 추억의 일부분에 저런 스타가 진짜 있었던것마냥.



스튜디오가 있던 자리엔 지금 대형마트가... 마트 안에서 저 쪽은 뭐가 있었고~ 하고 있는 두 사람. 

왼쪽은 크릭클우드 추억팔이하는 볼드모트Baldmort.

ㅋㅋㅋㅋㅋ저 배우분 The Thick of it 에도 출연했는데 그때 말콤이 붙여준 별명이 저래ㅋㅋㅋㅋㅋㅋ 

voldemort인데 대머리인걸 강조하기 위해 Bald모트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에 테리 길리엄. 



테리길리엄이 크릭클우드에서 찍은 필름의 콘티도 그냥 한번.



진짜 다큐마냥 먼 곳을 바라보는 연출까지 충실한 피캡 ㅋㅋㅋㅋㅋ





크릭클우드 보면서 생각났던 페데리코 펠리니의 <Amarcord>



펠리니 영화 중 제일 좋아하는 영화예요. 마스트로얀니가 안나왔음에도 불구하고ㅋㅋ(...언제 날 잡아서 마스트로얀니 포스트도 하나 작성해야할텐데).

 펠리니가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며 만들었다는 이 자전적 영화 속 마을엔 우스꽝스러운 인물과 해프닝이 넘쳐나지만, 

그럼에도 그 우스꽝스러움을 너그러이 바라볼 수 있는 향수어린 정취가 있지요. 니노로타가 작곡한 아마코드 메인테마는 제일 좋아하는 영화음악이기도 하고.


비슷한 정서를 공유하고있는 두 작품. 보면 기분이 훈훈...





(+)

오늘 디아워 4화도 방영하는 날인데 아침엔 본방 못보고...저녁에 보려고 했더니 스타트렉 트레일러가 떠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음...

이번화에서 브라운 릭스 커플 케미가 폭발하는 모양..TT

그리고 디아워 5,6편은 다음주 수,목요일에 연이어서 방영된다고. 크리스마스때문에 그렇게 된 듯. 



Posted by mole64 :




The Cricklewood Greats






재능있는 카팔디가 감독,각본,진행자역을 맡은 <The Cricklewood Greats> 

이번해 2월에 bbc4에서 방송했었고, BAFTA 2012 에 comedy programme 부문에 노미니 되기도 했어요. 

감독각본진행 삼위일체라니, 흥미가 안생기는게 이상합니다.ㄲㄲ 게다가 리뷰를 읽어보니 다 정신놓고 웃었대(..)

하지만 이거 영상을 아무리 찾아도 구할 수가 없어요. 유튜브에 올라왔었나본데 이미 삭제되고 없지요. 

대신에 써머리랑 리뷰를 찾아봤어요. 이것도 페이크다큐 형식을 차용하고 있는데요, 카팔디는 카팔디역으로 나와서 Cricklewood studios 라는 '허구의' 영화스튜디오에 얽힌 역사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떠나요. 20세기 중반에 흥했던 얼링코미디나 해머호러필름 같은 걸 제작했었던 cricklewood studios의 필름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배우들, 과거 영화제작에 대한 향수어린 기억들을 되짚어보는거죠. 다시 말하지만 모큐멘터리라는거. 한마디로 겁나 진지하게 치는 뻥.ㄲㄲㄲ

몇몇 평에 따르면 이 티비필름이 기존의 틀을 깨는 시도를 하는 것도 아니고, 흔한 적나라한 헐리우드 코미디처럼 웃기려고 하진 않지만보는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아주 편안하고 좋은 코미디라고 합니당. 이러니까 더 보고 싶다고...


그런데 모든 일은 타이밍이라 그랬죠?.. 마침 12월 6일 영국시간으로 새벽 1시 30분! BBC4에서 방송된다고 합니다. 헤헤ㅔㅎㅎ

여기 테리길리엄도 나와요. 한국시간으로 10시30분에 하는데... 어떻게 본방을 사수할지는 차차 생각해봐야겠고. 확 쨀까.




+

그나저나 디아워 탓인지 피캎 검색유입이 조금 늘어났다...

보고싶은 피터카팔디 필모가 꽤 많은데, 덕심만 가지곤 할 수 없는게 필모정복인듯.. 

피캎의 경우는 1)방대한 시리즈의 게스트 출연이라 골라 보는게 애매하다 2)양덕이 적어서 자료가 부족하다 3)마찬가지로, 한덕은 있을리가? 자막이 있을리가?

자막이야 없으면 근성으로 본다지만 자료가 아예 없을 경우는 정말 난감합니다. 

사실 브라운씨로 팬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시기인데(..) 갖고있는 자료도 워낙 빈약하니 어째 ㄲㄲㄲ




Posted by mole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