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ricklewood Greats
다행히 제시간에 챙겨봤다TT 녹화는 제대로 다시 해야할 듯..
아무튼..
The Cricklewood Greats 는 피터 카팔디가 각본/감독/출연한 모큐멘터리 형식의 티비필름입니다. 장르는 코미디~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필름들의 추억. 그 필름들이 만들어진 곳 Cricklewood studios.
크릭클우드 스튜디오를 거쳐간 은막스타들의 흥망과 그 후 행방을 추적하는 그들을 따라가다보면 그 시대 영화산업의 흐름도 엿볼 수 있어요.
지금 보기엔 허술한 연출과 분장이 유치하게 느껴지는 옛날 필름 자료들을 보면 아마 다들 -
'악ㅋㅋㅋㅋ맞아 저렇게 촌스러웠어. 하지만 그때는 얼마나 재밌었는지...'
그리고 이 'Cricklewood Greats' 는 바로 그런 정서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필름입니다.
자신의 추억에는 너그러운 법이지요. 특히 어린시절에 대한 추억이라면 더.
크릭클우드에서 저마다의 전성기를 누린 스타들.
마지막 제니는 특별히 두장. 보면서 나도 모르게 반했다쉬먀.. 마치 내 추억의 일부분에 저런 스타가 진짜 있었던것마냥.
스튜디오가 있던 자리엔 지금 대형마트가... 마트 안에서 저 쪽은 뭐가 있었고~ 하고 있는 두 사람.
왼쪽은 크릭클우드 추억팔이하는 볼드모트Baldmort.
ㅋㅋㅋㅋㅋ저 배우분 The Thick of it 에도 출연했는데 그때 말콤이 붙여준 별명이 저래ㅋㅋㅋㅋㅋㅋ
voldemort인데 대머리인걸 강조하기 위해 Bald모트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에 테리 길리엄.
테리길리엄이 크릭클우드에서 찍은 필름의 콘티도 그냥 한번.
진짜 다큐마냥 먼 곳을 바라보는 연출까지 충실한 피캡 ㅋㅋㅋㅋㅋ
크릭클우드 보면서 생각났던 페데리코 펠리니의 <Amarcord>
펠리니 영화 중 제일 좋아하는 영화예요. 마스트로얀니가 안나왔음에도 불구하고ㅋㅋ(...언제 날 잡아서 마스트로얀니 포스트도 하나 작성해야할텐데).
펠리니가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며 만들었다는 이 자전적 영화 속 마을엔 우스꽝스러운 인물과 해프닝이 넘쳐나지만,
그럼에도 그 우스꽝스러움을 너그러이 바라볼 수 있는 향수어린 정취가 있지요. 니노로타가 작곡한 아마코드 메인테마는 제일 좋아하는 영화음악이기도 하고.
비슷한 정서를 공유하고있는 두 작품. 보면 기분이 훈훈...
(+)
오늘 디아워 4화도 방영하는 날인데 아침엔 본방 못보고...저녁에 보려고 했더니 스타트렉 트레일러가 떠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음...
이번화에서 브라운 릭스 커플 케미가 폭발하는 모양..TT
그리고 디아워 5,6편은 다음주 수,목요일에 연이어서 방영된다고. 크리스마스때문에 그렇게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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